뫼비우스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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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해석 컴퓨터 그래픽스 마지막 수정: 2026-08-18 04:33:07

상위 문서: 등각사상

1. 개요[편집]

뫼비우스 변환
Möbius Transformation
다른 이름일차분수변환(linear fractional transformation), 사영변환
w = (az+b)/(cz+d), ad−bc ≠ 0
정체리만 구면의 등각 자기동형 전부
군 구조PSL(2, ℂ) ≅ PGL(2, ℂ) — 합성 = 행렬곱
불변량교차비, 원·직선(circline)의 집합
자유도복소 3개 — 세 점의 상을 주면 유일

분수 하나가 어떻게 이렇게 많은 일을 하는가. 답은 그게 분수가 아니라 행렬이기 때문이다.

뫼비우스 변환(Möbius transformation)은 복소수 계수 a,b,c,da,b,c,dadbc0ad-bc \neq 0 을 만족할 때 정의되는 사상 w=(az+b)/(cz+d)w = (az+b)/(cz+d), 즉 일차분수변환이다. 정의역을 리만 구C^=C{}\hat{\mathbb{C}} = \mathbb{C}\cup\{\infty\} 로 확장해 z=d/cz=-d/c \mapsto \infty, z=a/cz=\infty \mapsto a/c 로 약속하면 구면 전체의 전단사가 되고, 이때 정체가 드러난다.

리만 구면의 등각 자기동형사상은 정확히 뫼비우스 변환들이다. 하나도 더 없고 하나도 덜 없다.

adbc0ad-bc\neq0 조건은 자명하지 않은 요구가 아니라 퇴화 방지다. 행렬식이 0이면 ww 가 상수가 되어 사상이 무너진다. 도함수를 계산해 보면 이유가 한 줄로 보인다.

dwdz=adbc(cz+d)2\frac{dw}{dz} = \frac{ad-bc}{(cz+d)^{2}}

분자가 행렬식이다. 이것이 0이 아니라는 것이 곧 모든 점에서 w0w'\neq0, 즉 등각사상이라는 뜻이다. 등각사상 일반론이 “정칙이고 도함수가 0이 아니면 된다”는 국소적 조건을 말한다면, 뫼비우스 변환은 그 조건을 구면 전역에서 만족하는 유일한 족이다.

2. 행렬로 보면 전부 설명된다[편집]

계수를 행렬로 묶자.

M=(abcd),detM=adbc0M = \begin{pmatrix} a & b \\ c & d \end{pmatrix}, \qquad \det M = ad-bc \neq 0

그러면 두 변환의 합성이 정확히 행렬곱이 된다. fM1fM2=fM1M2f_{M_1}\circ f_{M_2} = f_{M_1 M_2} 이고, 역변환은 역행렬이다.

fM1(w)=dwbcw+af_M^{-1}(w) = \frac{dw-b}{-cw+a}

행렬식 계산 한 번으로 역변환이 나온다. 단 MMλM\lambda M (λ0\lambda\neq0)은 같은 사상을 준다. 분자·분모에 같은 수를 곱해도 분수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변환들의 군은 GL(2,C)GL(2,\mathbb{C}) 가 아니라 스칼라를 몫으로 나눈

PGL(2,C)PSL(2,C)=SL(2,C)/{±I}\mathrm{PGL}(2,\mathbb{C}) \cong \mathrm{PSL}(2,\mathbb{C}) = SL(2,\mathbb{C})/\{\pm I\}

이다. det=1\det=1 로 정규화하면 남는 모호성은 ±M\pm M 둘뿐이다. 이 리 군은 복소 3차원이고, 이것이 곧 “복소 파라미터 3개의 자유도”의 정체다.

곁다리로 유명한 동형사상이 하나 있다. PSL(2,C)\mathrm{PSL}(2,\mathbb{C}) 는 로렌츠 군 SO+(3,1)SO^{+}(3,1) 과 동형이다. 그래서 특수상대성이론의 광행차(aberration) — 관측자가 가속하면 별들이 하늘에서 어떻게 움직이는가 — 는 천구를 리만 구면으로 보았을 때 뫼비우스 변환으로 기술된다. 부분군만 보면 SU(2)SU(2) 가 구면의 회전에 대응하고, 이는 사원수·회전행렬과 같은 구조다.

3. 기본 조각으로 분해하기[편집]

c0c\neq0 이면 나눗셈 한 번으로

az+bcz+d=ac+bcadc21z+d/c\frac{az+b}{cz+d} = \frac{a}{c} + \frac{bc-ad}{c^{2}}\cdot\frac{1}{z + d/c}

이 나온다. 읽으면 평행이동 → 반전 z1/zz\mapsto1/z → 회전·확대 → 평행이동의 4단 합성이다. c=0c=0 이면 그냥 아핀 변환 w=(a/d)z+b/dw = (a/d)z + b/d 다.

이 분해가 성질 증명을 거의 다 해치운다. 평행이동·회전·확대가 원과 직선을 원과 직선으로 보내는 것은 자명하고, 남은 것은 반전 하나뿐인데 그것도 직접 확인된다. 결론:

뫼비우스 변환은 원·직선을 원·직선으로 보낸다. 직선을 “무한대를 지나는 반지름 무한대의 원”으로 보면 한 문장으로 줄어든다 — circline을 circline으로 보낸다.

주의할 것은 원이 원으로, 직선이 직선으로 간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이다. 원이 직선이 되기도 하고 그 반대도 된다. 갈림은 단순하다 — 극점 z=d/cz=-d/c 가 그 곡선 위에 있으면 상은 직선, 없으면 원이다. 리만 구면에서 보면 애초에 원과 직선의 구분이 없다. 둘 다 구면 위의 원이고, 직선이란 북극(무한원점)을 지나는 원일 뿐이다.1

4. 교차비와 세 점 정리[편집]

네 개의 서로 다른 점에 대해 교차비(cross-ratio)를 정의한다.

(z1,z2;z3,z4)=(z1z3)(z2z4)(z1z4)(z2z3)(z_1,z_2;z_3,z_4) = \frac{(z_1-z_3)(z_2-z_4)}{(z_1-z_4)(z_2-z_3)}

핵심 성질: 뫼비우스 변환은 교차비를 보존한다. 반전에 대해 직접 계산해 보면 인수들이 정확히 상쇄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역도 성립해서, 교차비를 보존하는 C^\hat{\mathbb{C}} 의 전단사는 뫼비우스 변환이거나 그 켤레다.

여기서 실용적으로 가장 자주 쓰는 결과가 나온다.

서로 다른 세 점 z1,z2,z3z_1,z_2,z_3 을 서로 다른 세 점 w1,w2,w3w_1,w_2,w_3 으로 보내는 뫼비우스 변환은 유일하게 존재한다.

구성도 교차비로 바로 된다. (w,w1;w2,w3)=(z,z1;z2,z3)(w,w_1;w_2,w_3) = (z,z_1;z_2,z_3)ww 에 대해 풀면 끝이다. 자유도 3개를 세 점으로 소진하는 것이고, 실무에서 사상을 정규화할 때 이 3개를 쓴다. 등각사상에서 슈바르츠-크리스토펠 사상의 선꼭짓점 중 셋을 고정해 두고 나머지만 미지수로 두는 관행이 정확히 이 자유도를 쓰는 것이다. 세 점을 0,1,0,1,\infty 로 보내는 표준화도 같은 이유로 쓴다.

부수적으로, 네 점이 한 circline 위에 있을 필요충분조건은 교차비가 실수라는 것이다. 계산기하 쪽에서 “네 점이 공원(concyclic)인가”를 판정할 때 쓰이는 판별식이 사실 이것의 다른 얼굴이다.

5. 고정점에 따른 분류[편집]

f(z)=zf(z)=z 를 풀면 cz2+(da)zb=0cz^2+(d-a)z-b=0, 즉 고정점은 많아야 2개다(항등사상 제외). 이 사실 하나가 강력한 도구다 — 세 점 이상을 고정하는 뫼비우스 변환은 항등사상뿐이다.

고정점이 둘(p,qp,q)이면 좌표를 ζ=(zp)/(zq)\zeta = (z-p)/(z-q) 로 바꿔 두 고정점을 0,0,\infty 로 옮길 수 있고, 그러면 사상이 반드시

ζkζ\zeta \mapsto k\,\zeta

꼴이 된다. 이 kk승수(multiplier)라 부른다. 고정점이 하나면(중근) ζζ+1\zeta\mapsto\zeta+1 꼴로 정규화된다. detM=1\det M=1 로 맞춘 뒤 대각합 τ=trM=a+d\tau=\mathrm{tr}\,M = a+d 를 보면 τ2=k+k1+2\tau^{2} = k + k^{-1} + 2 관계가 성립하고, 분류가 대각합만으로 읽힌다.

유형승수 k대각합 제곱 τ²정규형궤도의 모습
포물(parabolic)1 (고정점 1개)4ζ ↦ ζ+1고정점에 접하는 원들을 따라 미끄러짐
타원(elliptic)절댓값 1, k≠1실수, 0 ≤ τ² < 4ζ ↦ eζ두 고정점을 둘러싼 동심원
쌍곡(hyperbolic)양의 실수, k≠1실수, τ² > 4ζ ↦ kζ한 고정점에서 다른 고정점으로 흐름
로소드로믹(loxodromic)그 외실수가 아님ζ ↦ kζ나선을 그리며 이동

용어 하나만 정리하자. loxodromic은 넓은 뜻으로는 k1|k|\neq1 인 경우 전부(쌍곡 포함)를 가리키고, 좁은 뜻으로는 kk 가 양의 실수가 아니면서 k1|k|\neq1 인 경우, 즉 회전이 섞인 나선형만을 가리킨다. 문헌마다 다르니 정의를 확인하고 읽어야 한다. 이름의 유래는 항해술의 항정선(loxodrome)으로, 구면 위에서 자오선을 일정 각도로 자르며 극을 향해 감기는 나선이다 — 로소드로믹 변환의 궤도가 리만 구면에서 정확히 그 모양이다.2

행렬 관점에서는 이 분류가 대각화 가능성의 이야기다. 대각화되면 승수 kk 는 두 고윳값의 비이고, 고정점은 두 고유벡터의 사영 좌표다. 대각화가 안 되는 유일한 경우(조르당 블록)가 포물형이다. 고유값 문제를 아는 사람에겐 이 표가 전부 익숙하게 읽힐 것이다.

6. 원판·상반평면과 쌍곡기하[편집]

가장 많이 쓰는 구체적 사상은 상반평면 H={Imz>0}\mathbb{H}=\{\mathrm{Im}\,z>0\} 과 단위원판 D\mathbb{D} 사이의 케일리 변환이다.

w=ziz+iw = \frac{z-i}{z+i}

실축이 단위원으로, ii 가 원점으로 간다. 역은 z=i(1+w)/(1w)z = i(1+w)/(1-w). 상반평면과 원판은 이렇게 언제든 갈아탈 수 있어서, 이론은 편한 쪽에서 전개하고 계산은 다른 쪽에서 하는 일이 흔하다.

원판을 자기 자신으로 보내는 뫼비우스 변환은 전부 다음 꼴이다(블라슈케 인자).

w=eiθza1aˉz,a<1w = e^{i\theta}\,\frac{z-a}{1-\bar{a}z}, \qquad |a|<1

상반평면 쪽이면 PSL(2,R)\mathrm{PSL}(2,\mathbb{R}), 즉 계수가 전부 실수이고 adbc>0ad-bc>0 인 것들이다. 이 두 군이 하는 일이 결정적이다 — 각각 푸앵카레 상반평면 모형과 원판 모형에서 쌍곡 기하학의 방향 보존 등거리사상 전체다. 쌍곡 계량

ds2=dx2+dy2y2(H),ds2=4dz2(1z2)2(D)ds^{2} = \frac{dx^{2}+dy^{2}}{y^{2}} \quad (\mathbb{H}), \qquad ds^{2} = \frac{4\,|dz|^{2}}{(1-|z|^{2})^{2}} \quad (\mathbb{D})

가 이 변환들에 대해 불변이라는 것은 직접 계산으로 확인된다. 아까의 분류가 여기서 기하학적 의미를 갖는다 — 타원은 한 점 둘레의 회전, 쌍곡은 측지선을 따른 평행이동, 포물은 무한원점 하나를 고정하는 극한적 운동이다. 이산 부분군을 잡으면 푹스 군·클라인 군이 되고, 그 극한집합이 아폴로니우스 개스킷 같은 프랙탈을 그린다. 등각사상의 슈바르츠 보조정리와 슈바르츠-픽 정리도 결국 “정칙사상은 쌍곡 거리를 늘리지 않고, 등호는 뫼비우스일 때뿐”이라는 문장이다.

7. 공학에서의 쓰임[편집]

  • 영역 표준화. 리만 사상 정리가 보장하는 사상을 실제로 계산할 때, 표준 영역(원판/상반평면) 사이의 이동과 정규화 조건 f(z0)=0, f(z0)>0f(z_0)=0,\ f'(z_0)>0 을 맞추는 일은 전부 뫼비우스 변환으로 한다. 슈바르츠-크리스토펠 공식을 상반평면 기준으로 유도한 뒤 원판 기준으로 옮기는 것도 케일리 변환 한 번이다.
  • 스미스 차트. 전송선 이론의 반사계수 Γ=(ZZ0)/(Z+Z0)\Gamma = (Z-Z_0)/(Z+Z_0) 는 그 자체로 뫼비우스 변환이다. 정규화 임피던스의 우반평면이 단위원판으로 옮겨지고, 등저항선·등리액턴스선이라는 직선 격자가 원의 격자로 사상되는 것이 스미스 차트의 그 익숙한 그림이다. 원이 원으로 간다는 성질을 20세기 전반 전기공학자들이 종이 위에서 써먹은 사례이며, 지금도 임피던스 정합 설계의 시각 언어로 살아 있다.3
  • 가우스 빔의 ABCD 법칙. 광학계를 2×22\times2 광선 행렬로 기술하면, 가우스 빔의 복소 곡률 파라미터 qqq=(Aq+B)/(Cq+D)q' = (Aq+B)/(Cq+D) 로 변환된다. 광학계를 이어 붙이는 것이 행렬곱이 되는 이유가 정확히 뫼비우스 합성 = 행렬곱이기 때문이다.
  • 격자 생성과 그래픽스. 원형·환형 영역을 다루는 메시 생성에서 뫼비우스 변환은 격자를 원하는 쪽으로 몰아 주는 값싼 도구다. 3차원에서는 리우빌 정리 때문에 등각사상이 뫼비우스 변환밖에 없으므로, 구면 매개화·텍스처 UV 전개에서 “등각성을 유지한 채 쓸 수 있는 자유도”가 곧 뫼비우스 군의 6차원 전부다. 구면 메시 매개화의 뫼비우스 자유도를 고정하는 정규화(질량중심을 원점으로 보내기 등)는 그래픽스에서 표준 전처리다.
  • 연분수. 연분수의 각 근사분수는 zan+1/zz\mapsto a_n + 1/z 꼴 뫼비우스 변환의 합성이고, 그래서 연분수 수렴 이론은 통째로 2×22\times2 행렬곱의 이론으로 번역된다.

8. 수치적으로 안전하게 다루기[편집]

분수 꼴을 그대로 코드에 옮기면 반드시 사고가 난다. 실무 규칙은 다음과 같다.

분수가 아니라 행렬로 들고 다닌다. 변환 nn 개를 합성해야 하면 zznn 번 대입하지 말고 행렬을 먼저 곱한 다음 한 번만 평가한다. 중간 평가마다 극점 근처에서 자릿수를 잃는 것을 막아 준다.

det\det 를 1로 정규화한다. MM/adbcM \leftarrow M/\sqrt{ad-bc}. 반복 합성에서 계수가 지수적으로 커지거나 작아져 넘침·언더플로가 나는 것을 막는다. 대각합 기반 분류를 쓰려면 어차피 이 정규화가 전제다. adbcad-bc 자체를 계산할 때는 두 곱의 크기가 비슷하면 파국적 상쇄가 일어나므로, 정밀도가 중요하면 FMA를 쓴 보정 곱셈이 필요하다. 부동소수점 연산의 고전적 함정이다.

\infty 를 특수 케이스로 두지 말고 사영 좌표로 다룬다. 점을 [z0:z1][z_0 : z_1] 쌍으로 표현해 z=z0/z1z = z_0/z_1 로 해석하면, 변환은 그냥 행렬-벡터 곱이고 z1=0z_1=0 이 무한원점이다. 나눗셈을 마지막에 한 번만, 그것도 필요할 때만 하면 되므로 극점 처리에 if 문이 사라진다. 컴퓨터 그래픽스의 동차좌표와 같은 발상이다.

c0c\to0 은 사라지는 특이점이지 실제 특이점이 아니다. cc 가 0에 가까우면 극점 d/c-d/c 가 멀리 밀려나고 사상이 아핀 변환에 가까워질 뿐, 사상 자체는 멀쩡하다. 그런데 d/c-d/c 를 명시적으로 계산해 두는 코드는 이 지점에서 오버플로한다. 극점을 굳이 저장하지 말거나, 저장하려면 (d,c)(-d, c) 쌍을 사영 좌표로 두어야 한다. 반대로 cz+d|cz+d| 가 작을 때는 진짜로 조심해야 한다 — 출력이 커지므로 상대오차가 그대로 증폭된다. 필요하면 그 영역을 1/w1/w 좌표계로 옮겨 계산한다.

조건수는 사상이 아니라 좌표계의 문제다. 뫼비우스 변환은 구면에서 보면 어디서나 얌전한 등각사상이지만, 평면 좌표로 내려오면 극점 근처에서 국소 배율 w=adbc/cz+d2|w'| = |ad-bc|/|cz+d|^2 가 폭발한다. 정밀 계산이 필요하면 구면 좌표(현 거리, chordal metric)로 오차를 재는 것이 옳다. 조건수를 평면에서 재고 “이 변환은 불안정하다”고 결론 내리는 것은 좌표계 탓을 사상에 돌리는 것이다.

9. 관련 문서[편집]

10. Footnotes[편집]

  1. 참고로 이 변환의 뫼비우스와 뫼비우스 띠의 뫼비우스는 같은 사람(아우구스트 페르디난트 뫼비우스)이다. 정수론의 뫼비우스 함수 μ(n)\mu(n) 과 뫼비우스 반전 공식도 같은 사람. 19세기 수학자들의 이름 재활용률은 오늘날 변수명 재활용률과 비슷하다.

  2. 항정선은 메르카토르 도법에서 직선으로 그려진다. 메르카토르 도법이 등각사상이기 때문인데, 그러니까 “로소드로믹”이라는 이름 자체가 등각사상 이야기 안에서 순환하고 있는 셈이다.

  3. 스미스 차트를 처음 배울 때 “왜 하필 이렇게 생긴 눈금인가”에 아무도 답을 안 해 주는 것이 이 바닥의 전통이다. 답은 “일차분수변환이 원을 원으로 보내니까”이고, 이 한 줄을 알고 보면 차트의 모든 원호가 제자리를 찾는다. RF 엔지니어가 자기도 모르게 리만 구면 위에서 일하고 있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