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편집]
| 가우스-뉴턴법 Gauss-Newton method | |
|---|---|
| 분야 | 비선형 최소자승 · 최적화 |
| 목적함수 | 잔차 제곱합 최소화 |
| 핵심 아이디어 | 헤세 행렬을 자코비안 곱으로 근사 |
| 수렴 | 잔차 작으면 준-2차, 크면 느림/발산 |
| 확장 | 레벤버그-마쿼트, 신뢰 영역 |
가우스-뉴턴법(Gauss-Newton method)은 비선형 최소자승법 문제, 즉 잔차의 제곱합 을 최소화하는 문제를 풀기 위한 반복 최적화 알고리즘이다. 핵심은 뉴턴-랩슨법이 요구하는 헤세 행렬을 잔차 함수의 자코비안 행렬만으로 근사해버리는 것. 2차 미분을 계산하기 싫어서 1차 미분으로 때운다는 게 이 방법의 알파이자 오메가다.1
곡선 맞춤(curve fitting),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로봇의 상태 추정, 역문제의 파라미터 식별 등 “모델을 데이터에 끼워 맞추는” 거의 모든 곳에서 등장한다. 순수 뉴턴법보다 계산이 싸고, 잔차가 작은 문제에서는 거의 2차 수렴에 가까운 속도를 낸다는 점 때문에 실무 최적화 라이브러리의 국룰 중 하나다.
2. 문제 설정과 유도[편집]
우리가 풀려는 것은 다음 목적함수의 최소화다.
여기서 은 잔차 벡터, 은 추정할 파라미터다. 의 기울기(gradient)와 헤세는 다음과 같이 정확히 쓸 수 있다.
여기서 는 잔차의 자코비안 행렬()이다. 헤세의 뒷항 은 각 잔차의 2차 미분이 들어가서 계산이 번거롭고 비싸다. 가우스-뉴턴법의 발상은 이 뒷항을 통째로 버리는 것이다.
이 근사가 정당화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잔차 가 작거나(해에 잘 맞는 모델), 모델이 파라미터에 대해 거의 선형이라() 뒷항이 무시할 만할 때. 이 근사를 뉴턴 스텝 에 넣으면 각 반복에서 다음 정규방정식(normal equation)을 푼다.
이 식은 각 반복에서 잔차를 선형화()한 선형 최소자승 문제를 푸는 것과 완전히 동일하다. 즉 가우스-뉴턴법은 “비선형 최소자승 = 선형 최소자승의 반복”이라는 우아한 그림을 준다.
3. 순수 뉴턴법과의 관계[편집]
뉴턴-랩슨법을 최적화에 그대로 쓰면 정확한 헤세 를 매 반복 계산·저장·역행렬해야 한다. 잔차가 수만 개인 문제에서 각 잔차의 2차 미분 텐서를 계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미친 짓에 가깝다.2 가우스-뉴턴법은 이 부담을 자코비안 한 번으로 줄여준다. 대가는 명확하다.
- 잔차가 작은 문제(small-residual): 버린 뒷항이 작아 근사가 정확하고, 뉴턴법에 준하는 준-2차(near-quadratic) 수렴을 보인다.
- 잔차가 큰 문제(large-residual): 버린 뒷항이 무시 못 할 크기라서 수렴이 선형으로 떨어지거나, 최악의 경우 발산한다.
또한 는 항상 준양정치(positive semidefinite)라서 스텝 방향이 최소한 하강 방향(descent direction)이 됨은 보장된다. 하지만 가 랭크 결손이거나 열이 거의 종속이면 의 조건수가 폭발해 스텝이 엉뚱하게 튄다. 이 때문에 정규방정식을 직접 풀기보다 의 QR 분해나 특이값 분해로 푸는 것이 수치적으로 안전하다.3
4. 안정화 — 라인서치와 감쇠[편집]
날것의 가우스-뉴턴 스텝은 목적함수를 늘려버릴 수 있다(특히 초기값이 나쁘거나 잔차가 클 때). 이를 막는 두 가지 국룰:
첫째, 라인서치를 얹는다. 스텝 방향 는 유지하되 보폭 를 줄여가며 를 만족시킨다. Armijo 조건 등으로 충분한 감소를 강제하면 전역 수렴성이 상당히 개선된다.
둘째, 대각 감쇠를 더한다. 정규방정식을 다음처럼 바꾸면
가 크면 스텝이 짧아지며 경사하강법 방향으로 기울고, 가 작으면 순수 가우스-뉴턴으로 돌아간다. 이 감쇠 파라미터를 반복마다 적응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바로 레벤버그-마쿼트 방법이다. 사실상 오늘날 “가우스-뉴턴을 쓴다”고 하면 대부분은 이 감쇠 버전이나 신뢰 영역 방법 틀에 얹은 버전을 의미한다.
5. 활용 분야[편집]
- 곡선/모델 맞춤: 실험 데이터에 비선형 모델(지수·시그모이드·다항 혼합)을 피팅하는 표준 도구.
- 컴퓨터 비전: 번들 조정(bundle adjustment), 카메라 자세 추정에서 수십만 파라미터를 희소 구조(희소행렬)로 푼다.
- 로보틱스 SLAM: 그래프 기반 위치추정의 백엔드가 사실상 대규모 가우스-뉴턴/LM 솔버다.
- 역문제와 파라미터 식별: 민감도 해석으로 얻은 자코비안을 그대로 재활용해 물성·경계조건을 역추정한다.
- 불확실성 정량화: 수렴점에서의 는 근사 공분산(Fisher 정보)의 역할을 해, 추정 파라미터의 신뢰구간까지 덤으로 준다.
6. 관련 문서[편집]
- 최소자승법
- 뉴턴-랩슨법 · 준-뉴턴법
- 헤세 행렬 · 자코비안 행렬
- 레벤버그-마쿼트 방법 · 신뢰 영역 방법
- 라인서치 · 경사하강법
- 조건수 · QR 분해 · 특이값 분해
- 역문제 · 민감도 해석
7. Footnotes[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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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가우스와 뉴턴이 붙어 있지만, 정작 두 사람이 만나 이 방법을 논의한 적은 없다. 가우스는 최소자승법의 아버지고, 뉴턴은 반복 근사의 아버지일 뿐. 후대가 두 거인의 성을 하이픈으로 이어붙인 조합 상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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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가 개, 파라미터가 개면 정확한 헤세의 뒷항은 개의 텐서 합이다. 자동 미분(자동 미분) 시대라 계산 자체는 가능해졌지만, 그래도 자코비안 한 장으로 끝나는 가우스-뉴턴의 가성비를 이기긴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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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방정식 를 만드는 순간 조건수가 제곱된다. 원래 조건수가 이면 이 되어 배정밀도의 유효자릿수를 절반 날려먹는다. “정규방정식은 편하지만 위험하다”는 수치해석계의 오래된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