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 코시-슈바르츠 부등식 Cauchy–Schwarz inequality | |
|---|---|
| 내용 | |
| 등호 | 가 일차종속(평행)일 때만 |
| 필요한 것 | 반정부호 내적 하나 (차원·완비성 불필요) |
| 이름 | 코시 (1821, 합) · 부냐코프스키 (1859, 적분) · 슈바르츠 (1888) |
| 쓰이는 곳 | 상관계수 범위, 유한요소 오차 추정, 크라메르-라오, 불확정성 원리 |
해석학에서 막히면 코시-슈바르츠를 써 보라. 그래도 막히면 한 번 더 써 보라.
코시-슈바르츠 부등식(Cauchy–Schwarz inequality)1은 내적 공간의 임의의 두 벡터 , 에 대해
가 성립하고, 등호는 와 가 일차종속일 때만 성립한다는 정리다. 에서는 , 함수 공간에서는 , 확률변수에서는 이다. 같은 한 줄이 세 분야의 서로 다른 얼굴로 나온다.
기하학적으로는 「두 벡터 사이 각의 코사인이 안에 있다」는 말이고, 이것이 임의 차원(무한 차원 포함)에서 「각도」를 정의할 수 있게 해 준다. 수치해석·통계에서 이 부등식이 쉬지 않고 나오는 이유는 두 가지다. 미지의 내적을 알려진 노름 둘로 떼어 내는 도구이고, 등호 조건이 최적성(무엇이 한계를 달성하는가)을 알려 주기 때문이다.
2. 증명 — 판별식 하나
실수 내적 공간에서 이라 하자. 모든 실수 에 대해
이다. 에 대한 이차식이 음이 아니려면 판별식이 0 이하여야 하므로 . 등호면 이차식이 실근 를 가지고 다. 최적의 를 넣으면 가 에 수직인 성분, 즉 직교 사영의 잔차라는 게 드러난다 — 부등식의 결손 은 곱하기 그 잔차의 제곱이다. 이 양이 바로 2×2 그람 행렬의 행렬식이고, 그래서 코시-슈바르츠는 「」의 판이다.
다른 증명도 많다. 라그랑주 항등식 은 결손을 제곱합으로 직접 보여 주고( 이면 외적의 노름 제곱), 산술-기하 평균 부등식 를 정규화된 벡터에 쓰는 한 줄 증명도 있다. 스틸의 『코시-슈바르츠 마스터 클래스』가 이 갈래를 책 한 권으로 정리했다.
필요한 가정이 거의 없다는 것도 기억할 만하다. 위 증명은 차원도 완비성도 안 쓰고, 심지어 인 0 아닌 가 있는 반정부호 형식에서도 성립한다. 공분산 는 상수 차이를 구분 못 하는 반정부호 형식이지만 가 그대로 성립하는 이유다.
3. 통계 — 상관계수와 분산 하한
상관계수의 범위. , 에 적용하면 이고, 은 가 의 일차함수일 때뿐이다. 「상관계수 1 = 완벽한 선형 관계」라는 해석의 근거가 등호 조건이다. 거꾸로 은 선형 관계가 없다는 것뿐, 독립과는 다르다.
크라메르-라오 하한. 불편추정량 와 점수함수 의 공분산은 1 이다. 코시-슈바르츠로 이고, 가 피셔 정보이므로 — 크라메르-라오 하한의 증명 전체가 이 한 줄이다. 등호 조건(「 가 의 일차함수」)이 곧 지수족에서만 효율적 추정량이 존재한다는 결과다.
불확정성 원리. 양자역학의 로버트슨 부등식 도 상태 벡터에 대한 코시-슈바르츠다. 위치·운동량에 넣으면 하이젠베르크의 이고, 등호를 달성하는 상태가 가우스 파속(결맞음 상태)이다. 신호처리의 시간-주파수 불확정성(가보르 한계)도 같은 계산이다.2
4. 수치해석 — 오차 추정의 접착제
유한요소 오차 추정. 쌍선형형식 이 연속 이고 강압 이면, 갤러킨 직교성 에서
가 되어 세아 보조정리 가 나온다. 둘째 부등식이 코시-슈바르츠(연속성 상수 의 근원)다. 가 대칭이면 그 자체가 에너지 내적이라 로 두고 「에너지 노름에서 갤러킨 해가 최적 근사」라는 더 강한 결론을 얻는다. 유한요소법의 거의 모든 사전(a priori) 오차 추정이 「코시-슈바르츠 + 보간 오차」의 조합이다.
켤레기울기법의 수렴. 켤레기울기법의 -노름 오차 상한, 푸앵카레 부등식으로 가는 1차원 증명( 에 코시-슈바르츠를 쓰면 ), 경사하강법의 하강 방향 판정( 이면 하강이고 가장 가파른 방향은 등호 조건이 주는 ) 모두 같은 부등식이다.
적분 오차의 분리. 처럼, 모르는 함수와 아는 오차의 곱을 노름 둘로 떼어 내는 것이 「추정」의 기본 동작이다. 대가는 등호 조건이다 — 두 함수가 평행하지 않으면 상한이 느슨하다. 상한이 너무 비관적이면 그 원인은 대개 여기 있다.
5. 부동소수점 — 계산된 코사인은 1 을 넘는다
수학적으로 이지만 계산된 값은 그렇지 않다. 길이 100 의 무작위 벡터 와 그 배수 에 대해 를 배정밀도로 10만 번 계산하면 30.8% 가 1 을 초과했다(최대 ). 그대로 acos 에 넣으면 NaN 이다. 「계산된 코사인을 로 자른다」는 방어 코드가 기하 라이브러리에 꼭 있는 이유다.
자르는 것으로 NaN 은 막지만 작은 각도의 정확도는 못 살린다. 참 각도 라디안인 두 단위벡터에서 는 0 을 돌려준다( 이 반올림으로 정확히 1 이 된다). 대신
를 쓰면 둘 다 을 정확히 돌려준다. 뒤의 식은 임의 차원에서 쓸 수 있고 카한이 권한 형태다.3
통계 쪽의 같은 함정이 한 번 통과(one-pass) 분산·상관 공식이다. 같은 교과서 공식은 큰 수의 뺄셈이라, 평균이 이고 표준편차가 1 인 자료에서는 분산 항 하나가 0 이하로 떨어져 상관계수가 NaN 이 됐다( 오프셋에선 유효숫자 6자리, 에선 4자리만 맞았다). 두 번 통과(평균을 먼저 빼는) 공식은 같은 자료에서 세 경우 모두 0.99978~0.99980 의 안정된 값을 냈고, 한 번에 흘려야 하는 자료라면 웰퍼드식 갱신이 표준 처방이다(챈·골럽·르베크 1983). 코시-슈바르츠가 보장하는 은 정확한 산술의 성질이지 계산 결과의 성질이 아니다.
6. 일반화
- 횔더 부등식. , . 가 코시-슈바르츠다. 젠센 부등식에서 나오는 볼록성 부등식 가족의 일원이다.
- 삼각 부등식. — 내적에서 유도된 노름이 진짜 노름이라는 증명이 코시-슈바르츠를 쓴다.
- 행렬판. 양의 준정부호 블록 행렬 이면 . 슈어 보수 와 같은 내용이다.
- 연산자판. 양의 연산자 에 대해 . 에너지 노름 위의 코시-슈바르츠로, 위 FEM 논증의 대칭판이 이것이다.
7. 관련 문서
- 그람 행렬 · 젠센 부등식 · 횔더 부등식 · 힐베르트 공간
- 크라메르-라오 하한 · 피셔 정보 · 불확정성 원리
- 유한요소법 · 세아 보조정리 · 푸앵카레 부등식 · 켤레기울기법 · 슈어 보수
- 부동소수점 연산 · 혼합 정밀도
8. Footnotes
이 문서의 주요 출처
- J. M. Steele (2004), The Cauchy-Schwarz Master Class, Cambridge University Press
- S. C. Brenner & L. R. Scott (2008), The Mathematical Theory of Finite Element Methods, 3rd ed., Springer
- T. F. Chan, G. H. Golub & R. J. LeVeque (1983), Algorithms for computing the sample variance: analysis and recommendations, The American Statistician 37(3), 242-247
- W. Kahan (2006), How futile are mindless assessments of roundoff in floating-point compu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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