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시-바이스바흐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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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역학 전산유체역학 수치해석 마지막 수정: 2026-08-27 04:4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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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달시-바이스바흐 식
Darcy–Weisbach equation
형태hf = f (L/D) V²/(2g)
계보바이스바흐(1845) 형태 · 다르시(1857) 조도 실험
층류f = 64/Re (조도 무관)
난류콜브룩-화이트 음함수식
도표무디 선도 (1944)
주의패닝 마찰계수 fF = f/4
완전난류 기준Re (ε/D) √f > 200 (ε⁺ > 70)

이 바닥에서 유일하게 차원이 맞는 마찰 공식인데, 대가로 음함수 방정식 하나를 매번 풀어야 한다.

달시-바이스바흐 식(Darcy–Weisbach equation)은 관로에서 마찰에 의한 수두손실을 관 길이·지름·속도수두와 무차원 마찰계수로 표현하는 관계식이다.

hf=f LD V22g⟺Δp=f LD ρV22h_f=f\,\frac{L}{D}\,\frac{V^2}{2g} \qquad\Longleftrightarrow\qquad \Delta p=f\,\frac{L}{D}\,\frac{\rho V^2}{2}

ff 가 다르시 마찰계수(Darcy friction factor)이며 무차원이다. 이 무차원성이 이 식의 전부다 — 매닝 공식의 nn 이나 헤이즌-윌리엄스 공식의 CHWC_{HW} 와 달리, ff 는 단위계를 바꿔도 값이 안 변하고 유체 종류·온도가 바뀌면 레이놀즈수를 통해 자동으로 반영된다.

관유동 문서가 층류 정확해와 무디 선도의 개요를 다루므로, 여기서는 ff 를 실제로 어떻게 구하는가 — 콜브룩 음함수식의 수치해법, 명시적 근사식들의 실제 오차, 그리고 왜 다른 마찰식들이 물리적으로 열등한가에 집중한다.

2. 벽면 전단에서 f 의 정의

ff 는 임의로 정한 계수가 아니라 벽면 전단응력의 무차원화다. 정상 완전발달 관유동의 힘 균형에서

Δp πD24=τw πDL⟹τw=Δp D4L=f8ρV2\Delta p\,\frac{\pi D^2}{4}=\tau_w\,\pi D L \quad\Longrightarrow\quad \tau_w=\frac{\Delta p\,D}{4L}=\frac{f}{8}\rho V^2

즉 f=8τw/(ρV2)f=8\tau_w/(\rho V^2) 다. 여기서 두 가지가 곧바로 따라 나온다.

층류의 정확해. 하겐-푸아죄유 해 Δp=32μLV/D2\Delta p=32\mu LV/D^2 를 넣으면

f=64μρVD=64Ref=\frac{64\mu}{\rho VD}=\frac{64}{Re}

가 나온다. 근사가 아니라 나비에-스토크스의 정확해에서 유도된 값이고, 벽면 조도와 무관하다. 층류 경계층이 조도 돌기를 덮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 사실이 검증 및 확인 벤치마크로 관유동이 사랑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패닝과 헷갈리지 말 것. 화공 쪽은 fF=τw/(12ρV2)=f/4f_F=\tau_w/(\tfrac12\rho V^2)=f/4 인 패닝 마찰계수를 쓴다. 층류에서 fF=16/Ref_F=16/Re 다. 논문의 그래프가 16/Re16/Re 로 시작하면 패닝, 64/Re64/Re 로 시작하면 다르시다. 이걸 섞으면 압력손실이 정확히 4배 틀리고, 그 정도면 대개 눈에 띄어서 다행이다.1

3. 콜브룩-화이트 식

난류에서 ff 는 ReRe 와 상대조도 ε/D\varepsilon/D 둘에 의존한다. 콜브룩과 화이트(1937~1939)가 상용관 실험에 맞춘 식이 사실상 표준이다.

1f=−2log⁡10 ⁣(ε/D3.7+2.51Ref)\frac{1}{\sqrt f}=-2\log_{10}\!\left(\frac{\varepsilon/D}{3.7}+\frac{2.51}{Re\sqrt f}\right)

ff 가 양변에 있어서 닫힌 형태로 안 풀린다. 이 식의 정체는 두 극한을 매끄럽게 이은 보간이다.

  • ε→0\varepsilon\to0 — 매끈한 관 법칙(프란틀-폰 카르만): 1/f=2log⁡10(Ref)−0.81/\sqrt f=2\log_{10}(Re\sqrt f)-0.8
  • Re→∞Re\to\infty — 완전거친난류 법칙(폰 카르만): 1/f=1.14−2log⁡10(ε/D)1/\sqrt f=1.14-2\log_{10}(\varepsilon/D)

두 번째 극한에서 ff 가 ReRe 와 완전히 무관해지는 것이 완전난류 영역이다. 판별 기준은 조도 레이놀즈수 ε+=u∗ε/ν>70\varepsilon^+=u_*\varepsilon/\nu>70 이고, 이를 실무 변수로 옮기면 Re(ε/D)f>200Re(\varepsilon/D)\sqrt f>200 이다. 조도 돌기가 점성저층보다 완전히 커져 벽면 저항이 순수한 형상항력이 되는 상태다.

역사적으로 짚어 둘 것 하나. 니쿠라드세(1933)가 균일한 모래알을 관에 붙여 잰 실험에서는 매끈한 영역에서 거친 영역으로 넘어갈 때 ff 가 일단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골이 나타났다. 콜브룩 식은 이 골을 재현하지 않는다 — 상용관의 조도가 균일하지 않고 크기 분포를 갖기 때문에 실제 상용관 데이터는 단조롭게 넘어가고, 콜브룩은 그쪽에 맞춘 것이다. 그래서 콜브룩 식으로 인공 균일 조도 실험을 예측하면 틀린다. 등가 모래알 조도 ε\varepsilon 이 “물리적으로 잰 돌기 높이”가 아니라 “콜브룩 식에 넣었을 때 실측 ff 가 나오는 값”으로 정의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관 재질등가 조도 ε (mm)
인발관(구리, 유리)0.0015
상용 강관, 연철0.045
아연도금 강관0.15
주철관0.26
콘크리트관0.3 ~ 3.0
리벳 강관0.9 ~ 9.0

4. 콜브룩을 푸는 법

무디 선도의 곡선족을 매 점 콜브룩-화이트 음함수식의 뉴턴 근으로 계산해 그린다. x=1/√f 치환으로 g(x)=x+2log₁₀((ε/D)/3.7+2.51x/Re) 가 단조증가·오목이 되어 전역수렴하며, Re 4e3~1e8 × ε/D 1e−6~5e−2 격자 70752점에서 평균 2.899회·최대 4회에 수렴한다. Re=1e5, ε/D=1e−4 에서 f=0.018514 로 인쇄된 무디 선도와 일치한다.

핵심은 미지수를 ff 가 아니라 x=1/fx=1/\sqrt f 로 잡는 것이다. A=ε/(3.7D)A=\varepsilon/(3.7D), B=2.51/ReB=2.51/Re 로 두면 콜브룩 식은

x=−2log⁡10(A+Bx)≡g(x)x=-2\log_{10}\left(A+Bx\right)\equiv g(x)

라는, 놀랄 만큼 얌전한 스칼라 방정식이 된다.

고정점 반복. 그대로 xk+1=g(xk)x_{k+1}=g(x_k) 를 돌린다. 수축률을 따져 보면 이 방법이 왜 항상 되는지 보인다.

∣g′(x)∣=2B(A+Bx)ln⁡10≤2BBx ln⁡10=2xln⁡10≈0.87x\lvert g'(x)\rvert=\frac{2B}{(A+Bx)\ln 10}\le\frac{2B}{Bx\,\ln10}=\frac{2}{x\ln10}\approx\frac{0.87}{x}

즉 조도가 있을수록 더 빨리 수렴하고, 최악의 경우가 매끈한 관이다. 실용 범위에서 x=1/fx=1/\sqrt f 는 대략 3.5(f=0.08f=0.08)에서 11(f=0.008f=0.008) 사이이므로 수축률은 최악 0.25, 보통 0.1 근처다. 반복 한 번에 약 한 자리씩 얻으므로 배정밀도까지 1520회, 공학 정밀도(6자리)까지는 67회면 끝난다. 초기값은 아무거나 양수면 된다.

뉴턴-랩슨법. F(x)=x+2log⁡10(A+Bx)F(x)=x+2\log_{10}(A+Bx) 의 근을 찾는다.

F′(x)=1+2B(A+Bx)ln⁡10∈[1,  1.25]F'(x)=1+\frac{2B}{(A+Bx)\ln10}\in[1,\;1.25]

도함수가 1과 1.25 사이에 갇혀 있다. 즉 FF 는 사실상 기울기 1인 직선이고, 뉴턴 스텝 ∣Δx∣=∣F∣/F′≤∣F∣\lvert\Delta x\rvert=\lvert F\rvert/F'\le\lvert F\rvert 로 항상 유계다. 폭주할 수가 없고, x0=6x_0=6 같은 상수에서 출발해도 2~3회면 배정밀도에 닿는다. 콜브룩 식이 “음함수라서 어렵다”는 평판을 얻은 것은 계산자와 도표의 시대 유산이지, 지금 기준으로는 스칼라 방정식 중에서도 가장 순한 축에 속한다.

닫힌 해. 램버트 W 함수를 허용하면 정확해가 있다.

1f=2ln⁡10 W ⁣(ln⁡102B eAln⁡10/(2B))−AB\frac{1}{\sqrt f}=\frac{2}{\ln10}\,W\!\left(\frac{\ln10}{2B}\,e^{A\ln10/(2B)}\right)-\frac{A}{B}

이론적으로는 만족스럽지만 실무에서는 못 쓴다. Re=106Re=10^6, ε/D=10−3\varepsilon/D=10^{-3} 만 넣어도 지수부가 120을 넘어 인수가 105010^{50} 규모가 되고, 조금만 더 가면 배정밀도 부동소수점이 오버플로한다. 로그 좌표에서 W를 계산하는 변형을 써야 하는데, 그러면 어차피 내부적으로 뉴턴 반복이다. 우아함의 문제다.

명시적 근사식. 뉴턴이 3회면 끝나는데도 명시적 식이 널리 쓰이는 이유는, 수만 개 관을 가진 배관망을 반복적으로 푸는 코드에서 분기 없는 한 줄 평가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근사식형태최대 상대오차
스와미-제인 (1976)f = 0.25 / [log(ε/3.7D + 5.74/Re0.9)]²약 1%
하랜드 (1983)1/√f = −1.8 log[(ε/3.7D)1.11 + 6.9/Re]약 1.5%
서지데스 (1984)3단 대입 + 스테펜센 가속약 0.003%
자이그랑-실베스터 (1982)3단 대입약 0.1%

여기서 반드시 짚어야 할 것 — 이 오차는 콜브룩 식 대비 오차이지 실제 마찰 대비 오차가 아니다. 콜브룩 식 자체가 실측 데이터에 대해 ±10~15%의 산포를 갖고, ε\varepsilon 값의 불확실성은 그보다 크다. 서지데스의 0.003%는 스와미-제인의 1%보다 “정확”하지만, 그 차이는 입력 불확실성 안에서 완전히 소멸한다. 명시적 식을 고르는 기준은 정확도가 아니라 적용 범위여야 한다. 스와미-제인은 10−6≤ε/D≤10−210^{-6}\le\varepsilon/D\le10^{-2}, 5×103≤Re≤1085\times10^3\le Re\le10^8 밖에서는 보장이 없다.

5. 세 가지 유형 문제

배관 설계에서 나오는 문제는 세 종류뿐이고, 난이도가 극적으로 다르다.

유형 1 — QQ, DD 를 알고 hfh_f 를 구한다. ReRe 가 바로 나오므로 콜브룩을 한 번 풀고 대입하면 끝. 위 뉴턴 3회짜리다.

유형 2 — hfh_f, DD 를 알고 QQ 를 구한다. VV 를 모르니 ReRe 도 모르고, ff 와 VV 가 서로 물려 있어 보인다. 그런데 이 문제는 반복이 아예 필요 없다. 달시-바이스바흐를 VV 에 대해 풀면 Vf=2gDhf/LV\sqrt f=\sqrt{2gDh_f/L} 이고, 따라서

Ref=VDνf=D3/2ν2g hfLRe\sqrt f=\frac{VD}{\nu}\sqrt f=\frac{D^{3/2}}{\nu}\sqrt{\frac{2g\,h_f}{L}}

가 미지수 없이 계산된다. 콜브룩 식의 우변에 등장하는 것이 정확히 RefRe\sqrt f 이므로, 우변이 통째로 기지량이 되어 1/f1/\sqrt f 가 로그 한 번으로 나온다.

1f=−2log⁡10 ⁣(ε/D3.7+2.51Ref)⟹V=1f2g D hfL\frac{1}{\sqrt f}=-2\log_{10}\!\left(\frac{\varepsilon/D}{3.7}+\frac{2.51}{Re\sqrt f}\right) \quad\Longrightarrow\quad V=\frac{1}{\sqrt f}\sqrt{\frac{2g\,D\,h_f}{L}}

콜브룩 식이 RefRe\sqrt f 라는 조합으로 쓰여 있는 것이 우연이 아니라는 뜻이다. 수두손실이 주어진 중력 급수관, 사이펀, 소화전 방류시험 계산이 전부 이 유형이며 손계산으로도 정확해가 나온다.

유형 3 — QQ, hfh_f 를 알고 DD 를 구한다. 진짜 어려운 쪽이다. DD 가 ReRe, ε/D\varepsilon/D, 그리고 hfh_f 식의 D5D^5 에 동시에 들어가 어떤 조합으로도 분리되지 않는다. 표준 절차는 f=0.02f=0.02 정도로 찍고 DD 를 구한 뒤 ReRe 를 계산해 ff 를 갱신하는 반복이며, 보통 2~3회면 붙는다. 스와미-제인은 이 유형에 대한 명시적 근사식도 냈는데, 지수가 4.75와 9.4와 0.04 같은 값으로 채워진 흉물스러운 한 줄이다. 어차피 관은 규격 지름으로만 나오므로 실무에서는 근사값을 구한 뒤 위쪽 규격으로 올리는 것으로 끝난다.

6. 층류-난류 전이라는 구멍

Re<2300Re<2300 은 64/Re64/Re, Re>4000Re>4000 은 콜브룩인데 그 사이는 아무도 모른다. 무디 선도에서 이 구간이 점선으로 그려져 있거나 “임계 영역(critical zone)“이라고 적힌 채 비어 있는 이유다. 물리적으로도 이 영역의 ff 는 입구 교란·진동·상류 이력에 의존해 재현되지 않는다.

문제는 코드가 그 구간을 지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Re=2300Re=2300 에서 64/Re=0.027864/Re=0.0278, Re=4000Re=4000 에서 콜브룩이 대략 0.04이므로 불연속 점프가 있고, 이걸 그대로 두면 배관망 반복이 그 근처에서 진동한다. 관유량이 작은 야간 수요 시나리오에서 실제로 발생한다. EPANET을 비롯한 배관망 코드는 이 구간에서 ff 를 3차 다항식으로 보간해 ff 와 df/dRe\mathrm{d}f/\mathrm{d}Re 를 연속으로 만든다. 물리가 아니라 야코비안을 위한 처리다 — 그리고 이것이 정직한 선택이다. 아무도 모르는 구간에 매끄러운 가짜를 깔아 두고 그렇다고 문서에 적어 두는 편이, 솔버가 조용히 발산하는 것보다 낫다.2

7. 왜 달시-바이스바흐가 옳은가

같은 마찰손실을 계산하는 경쟁자가 셋 있다.

헤이즌-윌리엄스(1905년경). 북미 상수도 설계의 국룰이다. SI에서

hf=10.67 L Q1.852CHW1.852 D4.87h_f=\frac{10.67\,L\,Q^{1.852}}{C_{HW}^{1.852}\,D^{4.87}}

CHWC_{HW} 는 새 주철 130, PVC 150, 노후 주철 80~100 정도.3 매력은 명시적이고 반복이 없다는 것. 결함은 명확하다.

  • 차원 비동차다. 계수 10.67은 SI 전용이고 단위가 바뀌면 상수가 바뀐다.
  • 점성이 없다. 유체 종류도 온도도 안 들어간다. 상온의 물 전용이며, 15°C와 5°C 물의 차이를 표현할 수 없다.
  • 암묵적으로 특정 ReRe 의존성을 박아 놓았다. hf∝V1.852h_f\propto V^{1.852} 는 f∝Re−0.148f\propto Re^{-0.148} 과 같은 말이다. 매끈한 난류의 블라시우스 식은 f∝Re−0.25f\propto Re^{-0.25}, 완전거친난류는 Re0Re^{0} 이므로, 헤이즌-윌리엄스는 그 사이 어딘가에 고정되어 있다. 즉 특정 조도·특정 유속대에서만 맞고, 그 밖에서는 계통적으로 틀린다. 지름 100 mm 미만이나 V>3 m/sV>3\,\mathrm{m/s} 에서 어긋나는 것이 이 때문이다.

매닝(f=8gn2/R1/3f=8gn^2/R^{1/3} 과 동치)은 완전거친난류만, 셰지 공식(f=8g/C2f=8g/C^2)은 f=f= 상수만 가정한다. 정리하면 이렇다.

층류매끈한 난류전이완전난류유체 일반화
달시-바이스바흐 + 콜브룩○○○○○
헤이즌-윌리엄스×부분부분×× (물 전용)
매닝×××○×
셰지 (상수 C)×××○×

나머지 셋은 전부 달시-바이스바흐의 특수한 근사라는 것이 요점이다. ff 를 무엇으로 모형화하느냐만 다를 뿐 골격은 같다. 그럼에도 헤이즌-윌리엄스와 매닝이 살아남은 것은 (가) 명시적이라 손계산이 되고, (나) 백 년치 설계기준과 관로 대장이 그 계수로 기록되어 있으며, (다) 물만 흐르는 상온 상수도에서는 실제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원유 파이프라인, 액체수소 배관, 고온 급수, 비뉴턴 슬러리처럼 유체가 물이 아닌 순간 선택지는 달시-바이스바흐 하나뿐이다.

8. 실무에서 붙는 것들

  • 미소손실. 밸브·엘보·급확대는 hm=KV22gh_m=K\frac{V^2}{2g} 로 처리하고, 등가길이로 환산하면 Le/D=K/fL_e/D=K/f 다. 짧고 부속이 많은 배관에서는 미소손실이 관마찰보다 크다. 이름이 “미소”인 것에 속으면 안 된다.
  • 비원형 단면. 수력지름 Dh=4A/PD_h=4A/P 로 대체한다. 난류에서는 몇 % 이내로 잘 맞지만 층류에서는 못 쓴다 — f⋅Ref\cdot Re 가 원관 64, 정사각 덕트 약 57, 평행평판 96으로 단면 형상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 배관망. 관망 해석은 각 관의 hf(Q)h_f(Q) 를 절점 질량보존과 함께 푸는 비선형계다. 하디-크로스 법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역 뉴턴(EPANET의 global gradient algorithm)이 표준이다. 야코비안에 dhf/dQ\mathrm{d}h_f/\mathrm{d}Q 가 들어가는데, ff 가 QQ 에 의존하므로 이 도함수를 대충 상수 ff 로 얼려도 수렴은 대개 된다 — ff 의 QQ 의존성이 워낙 약하기 때문이다.
  • 과도현상. 밸브 급폐쇄 같은 비정상 문제에서는 정상류 마찰계수를 그대로 쓰면 압력파 감쇠가 실측보다 훨씬 느리게 나온다. 수충격 해석에 비정상 마찰 모형이 따로 필요한 이유다.

9. 관련 문서

10. Footnotes

  1. 이름도 사연이 있다. 식의 형태를 정리해 교과서에 실은 것은 1845년 율리우스 바이스바흐이고, 마찰계수가 조도에 의존한다는 것을 대규모 관로 실험으로 밝힌 것은 1857년 앙리 다르시다. 두 이름이 붙은 것은 20세기 들어 헌터 라우스 등이 정리하면서다. 그리고 이 다르시는 다르시 법칙의 그 다르시와 동일인이다. 한 사람이 다공성 매질과 관로 마찰을 동시에 창시했는데, 국내 표기는 전자를 “다르시”, 후자를 “달시”로 갈라놓았다. ↩

  2. 이 구간에서 벌어지는 더 재미있는 일도 있다. 전이 영역의 ff 곡선은 기울기가 가팔라서, 유량을 조금 늘렸더니 마찰손실이 급증해 오히려 유량이 줄어드는 되먹임이 생길 수 있다. 배관망 뉴턴 반복이 두 값 사이를 왕복하며 안 붙는 전형적 증상이며, 완화계수를 0.5로 낮추면 대개 해결된다. 물론 사용자 매뉴얼에는 “수렴하지 않으면 완화계수를 조정하십시오”라고만 적혀 있다. ↩

  3. 노후관의 CHWC_{HW} 가 130에서 80으로 떨어지는 것은 스케일 퇴적과 부식으로 실제 조도가 커지고 유효 내경이 줄어든 결과인데, 두 효과가 계수 하나에 함께 뭉쳐 들어간다. 그래서 상수도 사업소는 주기적으로 소화전 방류시험을 해서 CC 를 역산해 관망 모델에 다시 넣는다. 물리 상수가 아니라 관의 나이를 흡수하는 손잡이로 쓰는 셈인데, 이 용도로는 의외로 잘 작동한다. 달시-바이스바흐로 같은 일을 하려면 ε\varepsilon 과 내경을 따로 보정해야 해서 오히려 미정 계수가 늘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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